전남도교육청 전경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공영형 사립유치원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공립 수준 재정 지원을 받는 사립유치원이다. 교육부 국가 시책사업으로 희망 시·도 교육청에 한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지역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시범 운영 기간은 내년 3월부터 3년으로, 선정된 유치원은 이 기간 재정 지원을 받게 돼 학부모 부담금이 그만큼 낮아진다. 선정 규모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장석웅 교육감은 "유아 교육 공공성 강화 측면에서 마련된 국가 시책을 전남 여건에 맞게 재편성하겠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사립유치원 교육력은 높여 공..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가 확산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요 농산물의 작황 부진과 가축 폐사가 잇따르면서 수급에 차질이 발생,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전국의 농작물 피해 면적은 2334.8㏊에 달한다. 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사과, 포도 등 주요 과수농가의 피해가 1105.8㏊로 가장 크다. 이들 농가는 한창 과실이 커질 시기에 열과, 낙과 등의 피해로 정상적인 출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산지 수급량이 줄면서 과일 가격은 벌써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10㎏의 도매가는 3만1000∼3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가 올랐다. 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공작’(감독 윤종빈)이 오늘(15일) 3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작’은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해 14일 29만 9859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달 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262만 3072명을 기록 중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액션 없이도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열연과 밀도 높은 서스펜스, 윤종빈 감독의 쫀쫀하고 치밀한 연출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끌어 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황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