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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석환이 27일 잠실 KT전 3-0으로 앞선 5회 타석에서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홈을 밟고 있다. 2018. 6. 27 잠실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LG가 타일러 윌슨의 11탈삼진 역투와 김현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KT를 7-2로 꺾고 홈 7연승을 달렸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0으로 박빙의 리드를 하던 5회말 공격에서 홈런 2개 등 집중 5안타를 묶어 5점을 뽑으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LG는 2사후 박용택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가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채은성 이천웅의 안타가 또 나왔고, 뒤이어 양석환의 좌월 3점홈런이 폭발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6-0으로 벌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타일러 윌슨이 자신의 한국데뷔후 최다인 11개의 탈삼진(종전 10개)을 기록하며 5.2이닝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박용택과 이천웅이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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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선발 윌슨이 27일 잠실 KT전 1-0으로 앞선 5회 2사에서 강백호를 삼진 잡으며 이닝을 매조지한 뒤 호수비를 보인 김현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2018. 6. 27 잠실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KT는 3회 포수 실책이 빌미를 돼 선취점을 내주며 불운이 깃들었다.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안타를 허용한뒤 포수 이해창이 1루에 견제구를 던진 게 악송구가 돼 외야로 빠지며 무사 3루가 됐다. 이어서 이형종에게 적시타를 맞아 기분 나쁜 선취점을 내줬다. 5회초 5점을 더 내줘 패색이 짙어진 뒤 6회 힘이 빠진 윌슨을 상대로 2점을 뽑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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